25년 회고 - 태풍이 휘몰아치는


김 도훈
잡담
너무나도 힘들었던 2025년에 대해 돌아볼 시간이 왔습니다. 이번연도 회고는 넘어갈까 생각하다가도 생성형 AI를 사용하지 않는 제 블로그에 이번연도에 작성한 글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 회고라도 작성하려고 열심히 써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현재는 이전과 다른 학교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식에 갈 때, 브로콜리너마저의 <졸업>을 들으면서 졸업 분위기에 기분을 맞춰보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하여튼 12년 동안의 학교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현재는 사회와 마주할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운전면허 취득
고등학교 졸업 후, 시간이 많이 남았었습니다. 이 시간 동안 너무나 힘들고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시간을 허무하게 날려버릴 수는 없었기 때문에 무언가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하여 운전면허를 취득했습니다.

운전면허 학원에 가보니 '붙는다'라는 표현보다는 '붙여준다'라는 표현이 맞는 거 같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운전면허 학원에 가서도 운전면허를 취득하지 못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았습니다.
또 Pixel
Pixel 6 Pro를 보낸 다음 다시 Pixel 시리즈를 구매할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Pixel 6 Pro 다음으로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좋은 매물이 좋은 가격에 떴길래 저도 모르게 집어 왔는데, 그래도 후회 안 하고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요즘은 패치를 통해서 통화도 문제없이 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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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Pixel 8 Pro를 사용하다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Pixel Watch 3를 충동구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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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을 사용하면서 Apple Watch도 같이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거의 고민하지 않았던 기기입니다. 원형 돔 디스플레이가 너무 매력적으로 보여서 구매했습니다. 이것도 만족하면서 사용 중입니다. 최근에는 Google Pay도 풀어줬어요.
말레이시아 여행
여러 일들로 인해 너무 지치고 힘들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습니다. 마침, 친구가 말레이시아 여행을 제안하였고, 모든 이동 경로는 친구가 짜두어서 저는 따라다니기만 했습니다.

친구 따라다니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저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스노클링 같은 것도 해보고 등산도 하고 원숭이, 악어 같은 동물들도 보고... 꽤 재밌었습니다.
키보드 정착
작년부터 키보드에 빠져서 많은 키보드를 구매했었습니다. Neo65, Neo80, Luckey65v2, QK101 등 여러 키보드를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현재는 Neo65, F1-8X V2, TIGER LITE만 남기고 모두 떠나보냈습니다. 너무 많은 키보드를 목적 없이 구매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키보드만 남기고 모두 지인들 나누어줬습니다.
그리고, 여태 써보았던 키보드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을 뽑아보자면 지온웍스의 F1-8X V2를 고르겠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사용하고 있는데, 만약 V3가 나온다면 나오자 마자 사지 않을까 싶어요.
SW인재페스티벌 참가

SW중심대학사업단에서 진행하는 SW인재페스티벌에 대학 선배들께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참가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오픈소스 LLM 모델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었었는데, 이걸 4일 정도 몰아서 한 번에 완성했었네요.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었지만, 프로젝트 개발하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마무리
하루하루 태풍이 휘몰아치는 곳에서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하고 많이 다쳤었던 한 해였습니다. 물론, 한 해 동안 있었던 모든 일들이 힘들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곳에 말할 수 없는 힘든 일들을 많이 겪었습니다.
힘들었던 순간을 제외하면, 그렇게 바라던 기술적 성장을 해왔고,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직 더 배워야 하고, 할 일이 많지만, 이번 해에는 정말 애썼고 잘했다는 말을 저에게 하고 싶군요.
종종 과거를 많이 그리워했었기 때문에 회고를 작성할 때 과거를 떠올리지 않고 잘 살았다고 이야기했었습니다. 이번 연도에는 너무 바빴던 탓인가 그럴 기회조차 없었네요.
벌써 달력에 내년 일정들이 빼곡히 쌓였습니다. 지금도 사실 해야 할 일이 있는데, 회고를 작성하느려고 미뤄두었습니다. 다시 할 일을 하러 가야겠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의 다음 해에는 태풍과 마주하지 않길, 태풍이 어떠한 상처도 주지 않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