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가이즈 갔다 왔습니다.
미국 3대 버거라고 불리는 파이브가이즈, 인앤아웃, 쉑쉑버거 중 파이브가이즈가 강남에 상륙했습니다. 저도 가서 먹어보았습니다.
메뉴
가격 보고 살짝 어지러워졌는데요.
페티 2개 들어간 햄버거가 13,400원 페티 1개 들어간 리틀 햄버거가 9,900원이였습니다. 이정도면 다른 프렌차이즈에서는 세트 시켜먹고도 남는데 쉐이크가 8,900원인거 보고 그냥 생각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주문
저는 가장 비싼 베이컨 치즈버거에 올더웨이, 파이브가이즈 쉐이크에 솔티드카라멜, 오레오, 로투스비스코, 휘핑크림 추가해서 시켰습니다. 너무 비싸게 느껴져서 감자튀김은 시키지도 못했는데 26,300원 나왔습니다.
특이한 점은 '손님'이라는 단어 대신에 'Guest'라고 하더라고요. 또한 번호표가 99번이 넘어가면 1부터 다시 올라가는 부분도 꽤 인상 깊었습니다.
먹기
앉을 자리 없어서 한참 해메다가 6명 자리에 한 커플이 앉아 있길래 옆에 양해 구하고 앉았고요. 나온 햄버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사진 찍는데 재주가 없어서 이상하게 나왔네요.
맛은 건강에 안 좋은맛인 거 같았습니다. 뭐 딱 봐도 생긴 게 건강에 안 좋을 거 같으니 아실 거 같고요. 그 외 이상하게 생각한 부분은 맛이 난해했어요. 제가 올더웨이로 시켜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맛이 뭐랄까 다 섞여서 밥이 없는 죽 먹는 느낌. 대신에 쉐이크는 진짜 맛있었어요. 제가 먹어본 쉐이크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뭐 스니커즈 맛이 난다고 했던 거 같은데 그건 잘 모르겠고요.
마무리
저는 30분 정도밖에 대기하지 않았으니 비교적 짧게 기다렸는데, 비싼 가격과 약간 난해한 맛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쉐이크를 한 번 더 먹으러 갈 수 있다면 그건 가고 싶네요. 햄버거 말고요.